고사리 좋은점, 손질법 및 섭취시 주의사항

고사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식재료 중 하나로, 그 특유의 식감과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. 이 글에서는 고사리의 특징과 요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1. 고사리

고사리는 산에서 자라는 식물로, 봄에 새로운 싹이 돋아나면 그것을 캐서 먹습니다. 고사리는 그 자체로는 독성이 있지만, 적절한 가공 과정을 거치면 맛있는 식재료가 됩니다. 

 

고사리에는 '프타퀼로사이드’라는 독성을 가진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. 이 성분은 국제암연구소에서 '3군 발암성 물질’로 분류되었습니다. 또한, 고사리에는 '티아미나제’라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 성분은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효소로, 장기간 섭취 시 비타민 B1이 결핍되어 다리의 근육을 손실시켜 힘이 약해지고, 잘 걷지 못하게 만드는 각기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, 이러한 독성 성분들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특성이 있어, 섭취 전에 독성 성분을 충분히 제거하면 인체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. 따라서, 고사리를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적절한 조리 과정을 거쳐 독성 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. 

 

 

2. 고사리의 좋은 점

● 식이섬유 풍부:

고사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키고,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어 숙변을 제거해 주는데도 도움을 줍니다.

●  심혈관 질환 예방:

고사리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. 이는 고혈압,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
● 면역력 강화:

고사리에는 기능성 다당류와 산성 다당류가 들어 있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줍니다. 또한 비타민 C, B1, B2와 각종 미네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감기 바이러스 등 외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.

● 피부와 뼈 건강:

고사리는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 미용에 좋으며,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.

 

 

3. 고사리 손질법

●  마른 고사리 불리기:

마른 고사리는 동그랗게 뭉쳐둔 상태에서 풀려고 하면 부서질 수 있으니, 그대로 조심스럽게 살살 묶어두었던 끈을 풀어내고 그대로 미지근한 물에 담가줍니다. 이렇게 하루정도 불려주고 삶아줍니다.

●  고사리 삶기: 

물에 깨끗이 헹구어내고 미지근한 물을 받아 큰 냄비에 삶아줍니다. 물이 끓기 시작 한 뒤 10분 정도 삶아줍니다. 뜨거운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삶아야 합니다.

● 고사리 뜸 들이기:

불을 끄고 1시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. 부들부들하게 되었다면, 깨끗이 씻어줍니다.

● 고사리 잘라서 보관하기:

길이를 같게 가지런히 하여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어야 합니다. 이렇게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요리시 냉동실에서 꺼내 양념해서 맛있게 볶기만 하면 됩니다.

 

 

4. 고사리 맛있게 먹는 법

● 고사리나물:

고사리를 끓여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는 방식입니다. 먼저 고사리를 불린 후,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무칩니다. 그다음, 팬에 식용유를 넣고 무쳐놓은 고사리를 볶습니다. 고사리를 볶을 때 다시 물이나 육수를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끓이듯이 볶아야 부드럽고 맛있는 고사리나물이 됩니다.

● 고사리 볶음밥:

고사리를 불린 후, 소고기나 버섯 등의 볶음밥 재료와 함께 볶아줍니다.

 

 

5. 고사리 섭취시 주의사항

● 날로 먹지 않기:

고사리에는 '브라켄특신’이라는 발암물질과 '티아미나제’라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. 이러한 성분들은 고사리를 삶으면 없어지므로, 고사리를 날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.

● 장기간 섭취 주의: 

장기간 고사리를 섭취하면 양기와 기력이 떨어져 몸에 피로감이 올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매주 4회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● 체질에 따른 주의:

손과 발 그리고 아랫배가 차가운 분들 혹은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차가운 성질인 고사리를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. 만약 섭취하게 되더라도 소량을 섭취하는 것은 설사와 손과 발에 찬기운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.